병아리가 생각보다 빨리자라네?ㅋ
지난번에 청계병아리가 태어난 이야기를 올렸었어요~
유정란 부화 성공기 2탄!!
유정란 부화 두 번째 이야기ㅡ청계부화^^ 지난번엔 첫째 노랑병아리 뽀약이 부화기를 올렸었는데요~ 아이들 성화에 시작한 병아리 부화 도전기 (tistory.com) 아이들 성화에 시작한 병아리 부화 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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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아리가 태어나고 밖에선 키울 수가 없고
집안에서 키우다 보니 정말 신경 써야 할게 많아요~
어린 아기 돌보는 것처럼 갑자기 아프기라도 할까 봐
병아리가 태어나고 한동안은 집에서 병아리를 지켜봤어요
낮에는 좀 돌아다니고 운동하라고
매일 거실에 풀어놨어요~
눈치가 빠른 병아리들
아침이 돼서 박스 뚜껑을 열기만 하면
꺼내달라고 날 쳐다보며 삐약삐약ㅋㅋㅋㅋ
귀여웠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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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에도 몇 번씩 온 집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병아리님..
응가 치워주고 사료 주고 물 주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던 중
문득 정신차려보니
어느새 주 보호자가 첫째 도도가 아닌 제가 돼있었어요~
내 이럴 줄 알아쒀ㅡㅡ;
도도 형제들은 학교도 가야 하고
학원도 가야 해서 낮엔 병아리 관리는 내담당^^;
그래도 병아리들을 정성으로 챙겨줬더니
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놀라웠네요
어린 병아리 관리는요~
병아리들은 갓 태어났을 땐 "어린 병아리" 사료를 먹어요
보통 0~8주 정도의 기간 동안 먹는답니다.
어린 병아리에서 조금 더 자라면 중병아리사료(8주~산란 직전까지),
그다음은 성계가 먹는 일반사료랍니다.
그리고 닭들은 물을 자주 먹어요 항상 물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해요
어린 병아리들한테 사료 외에 좀 더 영양가 있는 걸 챙겨주고 싶으시다면
삶은 계란노른자를 채반에 곱게 내려서 주면 엄청 잘 먹어요~
거기다 조를 같이 뿌려주면 신이 나서 막 쪼아 먹는답니다^^
배추, 상추, 사과 가리는 거 없이 거의 다 잘 먹어요
또 한 가지,
병아리들은 온도가 중요하니
항상 따뜻하게 해줘야 해요
그리고 중요한 밤중수면~
밤이 되면 불을 끄고 병아리들이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해요
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서 잘 깨기 때문에
시끄럽지 않으면서 어두운 곳이 좋아요~
저희 집에선 밤이 되면 다용도실로 집을 옮겨주고 불을 껐어요
닭들이 스트레스도 잘 받는 동물이라 스트레스받고 아프기라도 할까 봐
병아리님을 극진히 모시고 살았네요ㅋㅋ
병아리 1 주령
날이 너무 따뜻해서 시댁마당에 풀어놔봤어요~
바닥에 모레를 밟아보더니 모레도 주워 먹고 좋아했어요~
조그만 날개 너무 귀엽쥬~ㅎㅎ
병아리 2 주령
뽀송뽀송 솜털 가득했던 우리 병아리들이 날개에 깃털이 자라나오기 시작했어요~
그 작은 날개로 파닥파닥 날갯짓 할 땐 정말 귀여워요~
문제는 깃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각질 같은 가루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
그래서 청소기와 물걸레질을 쉴 틈 없이 해야만 했네요^^;;
깃털이 자라 나오면 병아리가 본능적으로 부리로 깃털관리를 스스로 해요
병아리 3 주령
병아리 4 주령
이젠 병아리 느낌이 많이 사라졌어요ㅠㅠ
깃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
머리에 벼슬도 올라오고
점점 닭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랍니다.
매일 보고 챙겨주고 하니 엄마인 줄 아는지
제가 어디 가면 따라다니고
자리에 앉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다리 위에 올라와 앉아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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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 돌보다 보니 금세 자랐어요
매일 들여다보고 돌보고 하다 보니 정이 들어서
이젠 정말 가족이 됐어요
v 너무 예쁜 우리 뽀약이, 청은이 v
다음이야기는
4 주령 이후 성장기로 청은이(청계)가 아팠던 이야기와
그 이후 이야기를 올리도록 할게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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